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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표심 행보…신상진 정중동
[ 2003년 01월 27일 14시 50분 ]
김재정 전 의협회장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반면, 신상진 현 회장은 아직까지는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선거활동을 벌이지 않는 등 우보 행보를 벌이고 있다.

오는 3월14일 치러지는 차기 의협 회장 선거는 이들 2인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철수 원장의 선전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젊은 사람들의 표심이 당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유력시돼 각 후보들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공약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출마결심을 굳힌 김재정 전 의협회장은 이미 선거캠프를 가동, 의협에 입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설이 지난 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며 지난주부터 접촉 대상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 인사는 "개원가에는 이미 신상진 회장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주장하며 "젊은 의사들에 호소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임을 시사했다.

반면, 신상진 현 회장은 회장이라는 직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때문인지 출마 의지를 읽을 수 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한 측근 인사는 "회장으로서 회무만 수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무래도 회장이기 때문에 후보등록 이후에나 공식적인 행보가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신회장이 당선을 낙관하는 측면에서 다소 여유를 부리는 것 같다는 관측도 제기돼 앞으로 신회장의 선거활동이 어떠한 방향으로 구체화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하지만 일부서는 이미 신회장 주변 인사들이 오래 전부터 외곽에서 특히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지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는 견해가 정설로 전해진다.

한편, 안티 신상진을 기조로 출발한 의협회장 1천명 추대위가 차기 회장요건으로 내건 7가지 항목과 추천인사들의 면면을 종합, 29일경 최종 추천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도 추이가 집중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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