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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강남진출…건진센터 설립 확정
[ 2003년 01월 29일 12시 44분 ]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이 오는 4월 오픈 예정인 강남교보타워에 2개층(16층, 17층)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개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용현 원장은 강남 건진센터 설립과 관련, 지난 28일 관리자회의에서 최종 결심을 밝혀 그동안 대내외적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 원장은 이날 회의서 "서울대의 공익성을 살리고 다른 병원에 피해는 물론 경쟁이 유발되지 않으면서 운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이 강남 진출을 결정함에 그동안 강남권에서 건진과 관련, 부동의 위치를 점했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들 병원들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박 원장 결정에 따라 건진센터 설립추진준비단(단장 오병희 교수)을 본격 가동, 제반 사항 준비에 들어갔다.

준비단은 이른 시일내 인력, 장비 등의 소요를 산출하고 또 특성화 프로그램도 마련, 가급적 금년 하반기에는 건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강남 건진센터는 서울대병원과 분당병원, 보라매병원의 중간에 위치한다"며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울대병원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원장님 이하 집행부들이 공익적 측면을 유지하는 것을 상당히 고민했다"며 "건진의 특성을 살려 나가면서 수익 부분은 철저히 공익적 측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강남 건진센터를 계획하면서 삼성 및 서울아산과의 지리적 여건과 함께 의료시장개방에 대비한 수요 가능성 등의 부분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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