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후보가 2∼3명으로 압축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경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각 부처 장관후보를 대상으로 인수위원·시민단체·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인사추천위원회가 각 분과별로 장관후보 추전작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오는 5일경 부처별 장관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해 고건 총리 내정자에게 보고하고, 노 당선자와의 인터뷰를 거쳐 10일경 최종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장관 후보로는 김성순 의원, 이성재 전 의원(이상 민주당), 김홍신 의원(한나라당),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 김성호 현 장관, 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용문·이경호 전 차관 등 10여명이 후보군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인수위측은 장관 인선기준으로 행정능력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가운데, 개혁성과 노 당선자와의 국정노선을 함께 할 수 있는 인물을 고른다는 입장이어서 김성순 의원·이성재 전 의원·김홍신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성순 의원은 '노 당선자의 의원입각 배제 방침', 이성재 전 의원의 경우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 김홍신 의원은 '야당 및 여당 내부반발과 행정능력 미검증'이 변수로 작용, 예단이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정가에서는 현직 장관 등의 입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김성호 장관과 신영수 원장의 입각여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새 복지부장관은 현재 거론되는 인사범위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노 당선자의 취임시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