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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HO사무총장 당선자 이종욱 박사
[ 2003년 02월 04일 12시 22분 ]
"의약분업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선진국에서 더욱 선진화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인만큼 보완책을 마련해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
지난달 28일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된 이종욱(李鍾郁.58) 박사
[사진]
는 4일 복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사무총장 임기동안 ▲WHO본부의 조직정비 ▲대북 의료지원사업 ▲세계 각국의 난치병 퇴치 ▲AIDS, 지적재산권, 개도국과 선진국간 의약품 관련 이해관계 해결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박사는 "의료협약 프로그램에 의거해 북한에 여러가지 의료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국제사회 모금이 부진한 상태"라며 "임기중 북한에 기초의약품 생산시설 건립과 혈액·수액제도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WHO에는 한국인 직원이 16명까지 근무할 수 있으나, 지금은 나를 포함해 6명밖에 없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지원을 당부했다.
WHO 운영과 관련 "WHO 본부는 많이 비대해져 있다"라며 "몸집을 줄이기 위해 3000명 가량인 본부 인원중에서 약 1000명 정도는 각 지역본부나 각국 대표부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이 박사는 말했다.
아울러 이 박사는 "지난 90년 나병책임자로 일할당시 목표로 세웠던 인구 1만명당 환자 1명 이하를 현재는 충분히 달성했다"며 "소아마비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난 90년 중국의 나병환자는 연간 6천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한 명도 없어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잠재적 환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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