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인 가바펜틴(gabapentin)이 폐경 여성의 홍조(hot flash) 경감에 효과적이라고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토마스 구투소 주니어 박사와 연구진은 1일 7회 이상의 홍조 증상이 있는 59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가바펜틴과 위약을 투여한 이중맹검 시험을 시행했다.
59명중 5명(가바펜틴 투여군 4명, 위약대조군 1명)은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했고 그 부작용은 현기증, 발진, 하지 체액저류 등 이었다.
연구 결과 위약대조군에서는 약 20%의 환자가 홍조증상이 감소한 반면, 가바펜틴 투여군의 약 4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환자가 호르몬 대체요법을 꺼리는 경우 가바펜틴을 폐경 홍조 증상에 선택약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가바펜틴은 주로 전간, 편두통, 신경통에 사용되는 약물로, 편두통 환자에게 사용하자 홍조 증상도 없어졌다는 보고에 착안, 이번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가바펜틴이 폐경홍조에 효과를 나타내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앞으로 작용기전 규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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