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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협 김영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2003년 02월 06일 12시 30분 ]
"제33대 의협 회장선거에 앞서 입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되, 의협 산하단체의 특정후보 지지 또는 저지운동은 엄중히 통제할 방침이다"

6일 김영명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은 이같이 밝히고, "공정하고 품위있는 선거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정선거 단속방침과 관련 "의사단체는 전문가 집단중에서도 전문가 집단"이라며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관한 관리·감독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경쟁이 심하면 도가 지나칠 수도 있어 자율 선거운동을 최대한 보장하되 후보간 상호비방만은 엄중히 단속하고 의협 산하 시·도협회 등 산하단체가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저지운동을 벌이는 것은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선거권자 수와 관련 "유권자를 계속 파악중인데 대략 3만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선거권을 가질 수 있는 자격은 정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말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의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총 8명의 선관위 운영요원중에서 인터넷 전담요원도 따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번 선거는 보궐선거였고 첫 직선제였기 때문에 우편 투표 방식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 진행과정에 별다른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32대 선거의 경우 회원들의 기표소 투표요구가 많았으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허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기표소 투표 요구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협 회장선거는 선거전보다 선거후가 더 중요하다"라며 "2번째 직선제인 이번 선거에서 각 입후보자들은 누가 당선되든 최종 당선자에게 축하해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회원들의 선거권과 관련 "이번에 선거권을 갖지 못한 회원들은 선거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명 위원장은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주임교수를 거쳐 이화여대·건국대 부총장, 대한의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32대 회장선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선거관리위원장이 됐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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