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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료계도 '로또복권' 열풍 뜨겁다
[ 2003년 02월 07일 03시 29분 ]
"저 다음주부터 못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복권' 열풍이 뜨겁게 불어닥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인사말이다.

로또복권에 당첨될 경우 수십, 수백억원의 큰돈이 생기기 때문에 더 이상 힘들게 직장을 다닐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지난주까지 몇 차례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월된 당첨금액이 최소 4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로또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의료계에도 로또복권 열풍이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병원 직원들 중 상당수가 대박의 꿈을 쫓아 로또복권 구매 행렬에 동참한 상태.

로또복권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병원 직원들의모습은 이미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병원내 사무실에서도 메모지에 당첨 가능성이 높은 숫자를 빼곡이 적어놓고 어떤 숫자를 택해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점심시간마다 로또복권을 판매하는 인근 은행을 찾아가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첨금액이 사상 최대인 만큼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기존 어떤 복권보다 낮다.

확률적으로 로또복권에 당첨되기보다 연속해서 벼락을 5번 맞을 확률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직장인으로 수백억원을 모을 수 있는 확률과 복권에 당첨돼 수백억원을 받을 확률 중 과연 어느 것이 더 높을까요"라며 반문한다. 과연 그렇다.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둔 로또복권이 엄청난 부를 안겨줄 것인지, 한낱 휴지조각으로 버려질 것인지…, 또다시 이번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들의 마음은 그저 설레기만 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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