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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올 산별교섭·두자릿수 임금인상"
[ 2003년 02월 09일 12시 30분 ]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가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향후 3년간 보건의료노조를 이끌어 갈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는 총 188명의 대의원 중 142명이 참석, 6명의 부위원장과 5명의 회계감사를 선출함으로써 지난해 12월 직선으로 선출된 윤영규 위원장 등 신임 집행부 임원진 구성이 완료됐다.

보건노조는 이에 따라 내달 20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오는 4월부터 실시되는 임단협에 대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보건노조의 올해 활동 방향은 신임 윤영규 위원장이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핵심 사항으로 제시한 ▲산별 교섭 성사와 새로운 활동영역 개척 ▲직권중재 철폐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집중적인 사업 등의 핵심사업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올해 임단협부터 처음으로 산별교섭이 적용되는 점에 주목하고 "산별교섭 성사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병원경영자측과 심각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의 한 관계자는 "내달 20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단협협상의 주요 요구사항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임단협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와 산별교섭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금인상의 경우 현재 민주노총이 제시한 11.2%의 임금인상 요구안과 비슷한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행부 임원진 구성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노조는 이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새정부 출범과 관련해 손배청구와 가압류, 직권중재, 부당노동행위·노조탄압 근절과 철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보건노조는 특별결의문을 통해 "병원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를 완전 철폐할 것"을 촉구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한라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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