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지난 99년까지 민간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아 상승곡선을 타던 장기기증 희망이 2000년 이후 관련법 제정과 함께 국가관리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기증자에 대한 절차적 배려와 홍보가 부족한데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장기이식 시행령·시행 규칙이 개정, 장기이식수술이 활발해 지고 그 이식술이 월등히 발전한다 해도 기증희망자가 없으면 이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이같은 측면서 각 의료기관의 장기기증 희망자 실태와 전망을 짚어봤다. [편집자 註]
서울아산, 이식수술 1073건-기증희망 불과 58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이하 KONOS)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월 장기이식관련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2002.12) 서울아산병원은 각막을 포함 장기이식수술 1073건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서울이 722건으로 2위를,
연대세브란스가 551건으로 3위, 서울대가 516건으로 4위, 강남성모가 394건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KONOS가 밝힌 장기이식수술건수 상위 10개병원의 장기이식희망자 등록현황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삼성서울,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극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 이식수술을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장기기증 등록자 수는
58건에 불과했으며 이식수술 순위로는 3위인 연대세브란스가 6명, 5위인 강남성모는
2000년 이후 등록자수가 단 1명에 그쳤다. "[표
참조]
기증희망자등록 활발한 병원은 홍보 적극
이같이 장기기증희망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서도 계명대 동산의료원(804건)과 삼성서울(404건), 대구가톨릭(264건) 등
그 수가 눈에 띄게 높은 병원들은 이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대학 축제기간을 통해 각 매체들을 동원,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대구가톨릭병원
역시 대구지역 성당과 가톨릭계 학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 역시 '당신의 장기를 하늘나라로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여기에 '새 생명회'와 '두 사랑회'등 신장이나
간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동호회를 결성, 병원의 지원을 받으며 장기기증희망자
확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사랑회의 회원 이모씨(女,41)는 "새 생명을 찾은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회의 확대를 위해 이식환자들이 간이식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막포함 장기이식수술건수 및
기증희망자 등록 현황(KONOS) |
-이식수술건수 상위 10위권 병원과
그 외 |
순위 |
병원명 |
장기이식수술건수 |
장기기증희망건수 |
1 |
서울아산병원 |
1073건 |
58건 |
2 |
삼성서울병원 |
722건 |
404건 |
3 |
연대세브란스 |
551건 |
6건 |
4 |
서울대병원 |
516건 |
277건 |
5 |
강남성모병원 |
394건 |
1건 |
6 |
성모병원 |
393건 |
4건 |
7 |
계명대동산의료원 |
181건 |
804건 |
8 |
전남대병원 |
151건 |
13건 |
9 |
경북대병원 |
135건 |
85건 |
10 |
한양대병원 |
133건 |
45건 |
그외 |
영남대병원 |
26건 |
206건 |
대전성모병원 |
21건 |
117건 |
인하대병원 |
17건 |
134건 |
부산대병원 |
13건 |
120건 |
대구가톨릭병원 |
6건 |
264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