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최근 국내 병원계서는 드물게 기획조정실내에 의료정책팀과 경영분석팀, 업무개선 T/F팀을 신설하는 등 기획조정실 직제를 대폭 개편했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을 총괄 조정·기획하는 '보건의료정책실'을 설치키로 하고, 심평원도 적정진료지표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보건의료정책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해 기획조정실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종전에는 기획관리실 실장 산하에 기획팀, 의료기획팀, 의료정보팀, PACS팀, e-biz팀, 홍보팀 등이 있었으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했고 실장보 자리도 새로 신설, 前 의료기획팀장(김청수 교수, 비뇨기과)을 임명했다.
부서도 종전 6개팀 체제에서 기획팀(황섭 팀장), 의료정책팀(김세화 팀장), 경영분석팀(이원식 팀장), 업무개선 T/F팀(김범현 팀장), 의료정보팀, PACS팀, e-biz팀, 홍보팀 등 총 8개팀으로 확대했다.
특히 의료정책팀은 포괄수가제(DRG) 도입을 앞두고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각 진단군에 대한 원가분석이 미비하다는 점을 감안, 기존 행위별 진료비분석에 의한 수가체계를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맞도록 개선시켜 나가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날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 증가에 대비해 질병군, 연령대별로 환자들의 진료비 분석을 통해 정부의 노인 의료정책과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보험 도입에 대비한 병원 의료정책도 수립해 나갈 계획인 의료정책팀은 김세화 팀장을 비롯 그동안 적정진료관리실에서 근무했던 직원 4명으로 우선 구성됐다.
의료정책팀 김세화 팀장은 "처음 신설된 조직이지만, 앞으로 할 일은 많을 것"이라며 "진료비 적정성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병원에 맞는 적절한 대응책을 도출하고, 미결정 진료비 수가의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심평원에 신고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