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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환자, 투약기간 길면 중도포기 높아
[ 2003년 02월 17일 02시 44분 ]
발톱무좀을 앓는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길면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대의대 피부과학교실 안규중 교수팀은 최근 대한의진균학회지(제 7권 제3호, 2002년 9월)에 게재된 '족부 조갑진균증 치료에서 수종 경구용 항진균제에 따른 환자 순응도에 대한 후향적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팀은 건대 민중병원과 전국 17개 의원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01년말까지 치료받은 환자 6백18명을 대상으로 무좀 환자의 치료 차트를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항진균제별로 치료중 투약을 포기한 환자의 비율은 Fluconazole의 9개월 주주기요법이 97.8% 로 가장 높았으며 Terbinafine(라미실) 3개월 연속요법이 77.5%, Itraconazole(스포라녹스) 3개월 일연속요법이 74.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Itraconazole 3개월 월주기요법의 치료 포기율은 31.5%로 다른 결과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안 교수팀은 밝혔다.

또한 환자의 중도 탈락시기는 Terbinafine이 1개월째 37.8%, 2개월째 24.3%이고 Fluconazole은 1개월째 31.7%, 2개월째 20%였으나 Itraconazole은 월주기 요법시 1개월째 12.6%, 2개월째 18.8%였으며 일연속요법시는 1개월째 22.8%, 2개월째 20%로 나타났다.

안 교수팀은"이같은 결과는 치료와 연결되는 투약 완결면에서 Itraconazole 월주기요법이 68.5%로 가장 높고 Fluconazole 9개월 주주기요법이 2.2%로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장기 투약기간을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안 교수는 "발톱 무좀의 치료율은 약제 구입비용과 치료기간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치료율을 높이려면 의사가 치료초기에 환자에게 치료의 필요성과 투약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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