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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모바일 병원 재탄생' 가시화
[ 2003년 02월 18일 01시 44분 ]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해온 '병원 모바일化'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모바일 병원化'는 원내 전산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병원이 추진하는 'SMIS 2003'사업의 일환으로 타 병원과 차별화된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호출기 대신 원내에서 사용될 기기는 PDA와 이동전화의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의 일종이며 병원은 그 내부에 최근 개발이 완료된 某전자회사의 '시스템인패키지(SiP)'를 내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기에 내장될 새로 개발된 '시스템인패키지'는 기존 제품보다 기판 면적이 절반 이상 작아 이를 내장한 기기의 크기도 10~15% 가량 줄어들어 기존 단점이었던 휴대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기는 이미 병원내 의료기기들과 간섭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이 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병원 구축은 시스템인패키지의 출시와 함께 올 상반기 내에 가시화 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병원 구축과 관련, 이미 사업을 중단한 병원이나 별다른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병원들의 실례로 반대 여론 또한 사실상 높았었다"며 "그러나 단순 PDA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신기술을 도입,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가피하게 전파를 차단해야 하는 지역을 제외한 원내 전 지역에 성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통신장애로 인해 전원이 꺼지거나 통신이 불가능해지는 등 기존 기기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한 교수는 "이번 모바일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원내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향상돼 좀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체계 가동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그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한편, 병원은 모바일 병원 구축과 함께 EMR도 도입,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원내 전산화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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