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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원격진료시스템 도입…내달 운영
[ 2003년 02월 19일 01시 41분 ]
서울 강남구가 보건소와 동사무소를 연결하는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보건소와 일원2동, 수서동 동사무소를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으로 연결, 지역내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등을 대상으로 내과 및 가정의학과 중심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이 운영되면 주민들은 인터넷망으로 보건소와 연결된 동사무소에서 원격청진기 등의 장비를 이용해 화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곧바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우선 1단계로 보건소와 동사무소를 연결하고, 이어 보건소와 지역내 대형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을 연결할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작업이 마무리되면 보건소와 동사무소, 삼성서울병원 등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원격진료 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에는 영상진료프로그램과 원격시청진기, 혈당·혈압측정기 등의 장비를 보급하는데 총 7400여만원이 소요된다.

각 동사무소에 보급되는 원격시청진기는 구청 보건소의 의료진이 동사무소에 설치된 영상화면을 통해 현지 간호사에게 환자의 특정 부위에 청진기를 대도록 지시하면 원격지에서도 직접 환자의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원격진료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인터넷 인프라는 이미 구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업체를 통해 영상진료프로그램과 진료장비를 도입, 설치하는 작업을 현재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소와 취약 동사무소간 원격 영상진료를 실시함으로써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고혈압, 당뇨등의 치료를 받기 위해 반복적으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삼성서울병원과 진료의뢰시스템 및 다자간 영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고급의료인력을 이용한 신속 정확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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