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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항암요법硏 발족…표준치료법 개발 착수
[ 2003년 02월 23일 13시 19분 ]
대장항문학회(회장 서울의대 박재갑)가 대장암 수술 후 항암요법에 대한 최신지견을 알리고 국내 실정에 맞는 항암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대장항암요법연구회(회장 전남의대 김영진)를 발족했다.
연구회는 첫 활동으로 지난 2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제 1차 대장암의 항암요법'이라는 컨센서스 컨퍼런스를 갖고 직장암수술의 최신지견과 수술후 보조화학요법 등의 연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회의 한 교수는 "특별한 반대 여론이 없는 한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대장암 관련 항암요법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서구화된 식단과 문화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는 대장암의 항암요법은 국내인들의 특성상 서구인들과 다르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의대 외과 윤완희 교수는 "직장암의 보조치료로서 방사선 단독보다는 5-FU(플루오로유라실)을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최근까지 화학요법제로는 5-FU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나 최근 젤로다나 옥살리플래틴, CPT-11 등의 약물을 이용한 대규모 연구들이 진행, 이를 통한 일반적 치료지침 수립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의 논문을 발표한 충북의대 외과 이상전 교수는 "진행성 대장암으로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약 40%는 잔존 미세 암 병소의 잔존으로 재발하게 되는데 이를 파괴하기 위한 보조화학요법이 필요하다"고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결장암에 5-FU/LEU(류코블린)병용법이 5-FU/LEV(레바블린)병용법에 비해 생존율이 5~10%가량 높으며 5-FU/LEU/LEV 3가지 약제를 모두 병용한 화학요법은 독성만 증가시킬 뿐 치료효과의 상승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또한 "현재 직장암에 대한 보조요법으로는 '5-FU/LEU/방사선 조사 병용법'이 가장 유망하며 앞으로 수술 전 방사선 조사 단독이나 화학 및 방사선 조사 병용법 역시 종괴의 절제 가능성을 높이고 이병률을 감소시키는 등 그 기대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국소 영역 항암 화학요법'을 발표한 울산의대 외과 유창식 교수는 '간 동맥을 이용한 화학요법'의 가능성에 대해 논했으며 '항암요법의 독성부작용'에 대해 발표한 성대의대 외과 김흥대 교수는 5-FU이나 옥살리플래틴, 이리노테칸 등 항암요법 약제에 따른 독성 부작용에 대해 제시했다.
연대의대 종양내과 조재용 교수는 "최근 옥살리플래틴과 이리노테칸 등과 같은 대장암 치료약제의 개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같은 신 치료약제의 개발을 바탕으로 한 항암요법 연구는 외과는 물론 방사선치료나 병용화학요법시에도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신약개발과 관련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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