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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스젠, 에이즈백신 대량임상시험 부분적 성공
[ 2003년 02월 25일 02시 00분 ]
미국의 백스젠(VaxGen)사가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지에서 5천여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이즈백신의 대량 임상실험 결과, 아시아계와 흑인들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25일 미국 백스젠사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에이즈백신인 에이즈백스(AIDSVAX)에 대한 임상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임상참여자들에게 에이즈 감염을 막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흑인 그룹에서는 백신을 투여 받은 실험집단이 위약을 투여 받은 통제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율이 78%나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백스젠의 사장인 도날드 프란시스(Donald Francis) 박사는 "우리는 아직까지 특정그룹 만이 백신에 의해 예방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임상 결과는 합성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을 기본으로 한 백신이 에이즈 감염예방과 상호 관계가 있는 항체작용을 자극한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스젠사와 한국 투자자들이 합작 설립한 ㈜셀트리온(Celltrion.)은 인천 송도 신도시에 건설중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달 25일 생산시설에 대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오는 2004년 상반기에 공장<사진, 조감도>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백스젠의 에이즈백신인 에이즈백스(AIDSVAX) 생산과 향후 추가개발 지원을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데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즈백스의 에이즈 예방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송도 신도시로의 기술이전과 생산시설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또한 백스젠은 관련기술 일체를 셀트리온에 이전해주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시설에서 셀트리온의 기술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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