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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철회…김용문 前차관 급부상
[ 2003년 02월 25일 10시 10분 ]
김화중 카드가 철회되고, 김용문 카드가 급부상하는 등 새정부 복지부 장관 인사가 난맥상을 겪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측은 25일 새 보건복지부장관에 김화중 의원(민주당)이 내정된 것과 관련, 정치권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계속되자 장관 인선 재검토에 들어가 사실상 김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이 철회됐다.

반면, 인수위 장관 인사위원회가 노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했던 김성순 의원·이성재 전 의원(이상 민주당) 중 이 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김용문 전 복지부 차관이 장관후보로 급부상해 김 의원과 막바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성재 전 의원을 제치고 김 전 차관이 급부상 한데는 의료계가 각종 경로를 통해 집중적인 지지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비선라인이 장관 인선에 관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재반발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 고위 관계자는 "의료계의 로비는 그동안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김성순·이성재·김용익 중에서 장관이 발탁될 경우 의료계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국면은 장관 인사위가 김성순·이성재로 장관 후보를 최종 압축해 노 대통령에게 보고된 상황에서 김화중 의원 카드가 제기됐다가 철회되고, 다시 김용문 카드가 부상한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관계자는 "문제는 장관 인사위가 검증한 후보들이 제외되고 비선라인을 통해 장관 후보가 부상하는 등 비정상적인 절차로 인해 장관 인선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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