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광물을 이용해 질병치료나 건강증진에 사용하는 '광물약(鑛物藥)'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특허청의 '광물약을 이용한 질병치료에 대한 특허출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2년에서 2001년까지 전체 출원 건수는 405건으로, 이중 80년대는 매년 2∼14건 정도에 불과했지만 90년대 들어 13∼3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99년 이후에는 매년 50건 이상이 출원되는등 갈수록 출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특허출원된 광물약의 원료로는 활석이 24.6%로 가장 많고, 황토 16.7%, 운모 13.5%, 백반 8.8%, 석고 7.4%, 유황 6.6%, 방해석 5.4%의 순이었다.
전체 405건중 내국인 출원비율은 61%이고, 내국인중 개인 출원비율 및 거절결정율이 각각 76.5%와 83%를 차지해 다른 분야에 비해 개인 출원비율과 거절결정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광물약과 관련된 개인 출원비율 및 거절결정율이 높은 이유로는 개인이 전통 한의서나 가계 비방을 참고로 출원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출원된 내용 역시 의약 발명에서 요구되는 효과 입증 및 임상실험에 대한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향후 개인보다는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광물성 약재로 사용되는 광물명에 대한 명칭의 표준화, 품질 표준의 정량화 및 기준, 광물약의 자원개발, 이화학적 실험, 임상 연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유효한 광물약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