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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종 "회장 후보 단일화" 제안…선거 변수
[ 2003년 02월 26일 21시 02분 ]
의협 회장 선거가 오늘(27일)로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최덕종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최 후보는 26일 "회장 선거 입후보자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여러 후보들의 즉각적인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민주적인 의협을 제안하고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에 의지가 있는 후보라면 누구라도 아무런 조건없이 만나서 즉각적인 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가자"고 말했다.

최 후보의 이 같은 제안은 최근 신상진 회장측이 후보 갤럽조사 의뢰와 관련, 지지도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과 달리 인지도 및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관측되는 시점에서 제기돼 더욱 관심을 끈다.

최 후보측 인사는 "후보가 난립해서 표가 분산되고 더 나아가 의료계가 분열되는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승적 차원서 의료계를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최 후보의 제안에 대해 아직 다른 후보들이 공식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막판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 후보의 제안이 최근 설로 나돈바 있는 최덕종, 주신구, 우종원 후보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이 같은 제안에 앞서 선거권 제한과 관련한 문제도 후보들간 공동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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