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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타고 충청권 클리닉센터 '붐'
[ 2003년 02월 28일 02시 05분 ]
새정부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충청권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병원을 한 건물에 입점시키는 클리닉센터 개발과 입점도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개원컨설팅 전문업체인 플러스클리닉(www.plusclinic.com)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에서 분양되고 있거나 분양 예정인 클리닉센터는 총 10여개 내외로, 모두 행정수도 이전이 예상되는 후보지에 건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별로 분양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공주시에는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우리클리닉센터가 분양 중이다.

경부고속철이 지나는 천안에는 유강메디컬센터가 분양중이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두정역 개통이 예정된 두성북부지구 1만5천세대등을 진료권으로 확보하고 있다.

충북권 최대의 택지개발지구인 청주시 흥덕구에는 효림건설에서 분양하는 효림메디컬센터가 들어섰다.

이밖에 대전광역시의 구 도심권인 중구 유천동에는 1만5세대의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버드내클리닉센터가 분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방도시의 클리닉센터에 입점하는 병원은 신규개원의 보다는 기존 개원의의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이는 지방도시에서 개원을 하고 있는 개원의들 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의 개원의들이 의료경쟁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서울을 벗어나 연고가 있는 지방도시로 이전하는 탈 수도권 현상이 겹쳐지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플러스클리닉의 탁환식 개발사업본부장은 "행정수도 이전지가 확정 발표될 예정인 2004년 중반까지는 충청권의 부동산 경기는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원의들의 탈 수도권 현상과 함께 충청권의 클리닉센터 개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개원대상지 매물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의 서울 지역 개원 대상지수는 1327개로 전국대비로는 47.9%를 차지해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2월의 개원대상지수는 1245개로 전국대비 45.0%를 차지, 지난달에 비해 0.2% 감소세를 기록했다.
김상기기자 bsu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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