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병원계에서는 최초로 아산재단(이사장 정몽준) 산하 모든 병원의 OCS, 원무, 일반관리, 건진, 한방, 장례식장 등 병원내 의료정보를 ASP방식으로 통합,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일 병원(원장 박건춘)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1월 재단 산하 모든 병원의 의료정보를 단일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키로 하고, 2001년 7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이래 1년8개월여만에 6개 지방병원의 의료정보를 ASP방식으로 전산 통합하는데 성공, 지난 1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 전산실에 중앙 데이터센터를 두고 재단산하 각 지방병원을 ASP방식으로 연결, 각 병원의 의료정보 전산시스템을 단일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은 국내 병원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은 재단 산하 각 병원마다 서로 다른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각 병원마다 전산실 따로 둬야 하는 등 재정 및 인력적인 측면에서 비용 낭비를 초래했다.
이에따라 병원은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1년 7월 ASP방식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각 병원마다 서로 다른 업무를 표준화 된 전산코드로 전환하는 작업은 물론 소스코딩(Source Coding), 화면 구현방식 등을 약 10개월에 걸쳐 개발, 작년 4월 드디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정읍병원 OCS, 원무, 일반관리, 건진, 한방, 장례식장 등에 대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으로 금강병원, 보령병원, 홍천병원, 보성병원, 그리고 지난달말 영덕병원을 끝으로 6개 지방병원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통합, 약 1년 8개월여에 걸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들 6개 지방병원은 그동안 각 병원마다 전산실을 따로 두고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서울아산병원에 있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통해 의료정보를 단일전산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전산장비, 유지보수, 운영인력 등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병원 의료정보팀 곽원섭 부장은 "과거의 이같은 선례가 없어 각 병원마다 서로 달리 쓰고 있던 업무를 표준화시키는 작업과, 원격지간 전산통합에 따른 응답속도(Response Time) 보장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곽 부장은 "종전에는 재단 산하 각 병원들이 진료비 계산이나 보험청구서 정도만 전산처리했으나, 이번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병원내 업무를 서울아산병원을 비롯 아산재단 산하병원이 모두 단일화된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며 "원격지간 응답속도도 같은 건물안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속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