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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종 '선전'…신상진·김재정 '긴장'
[ 2003년 03월 02일 21시 05분 ]
이르면 오늘(3일)부터 의협 회장 투표 용지가 회송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선거전도 이번 주 절정에 치달을 전망이다.

각 후보측은 투표마감 시한이 14일로 예정돼 있어 사실상 이번 주에는 유권자들이 기표를 마칠 것으로 예상, 여기에 맞춰 가용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최덕종 후보가 예상보다 선전, 인지도뿐 아니라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막판 선거 열기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최 후보의 부상이 확연해지면서 이번 선거는 초대 직선과 달리 당선권내 표차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당선자를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는 형국이 연출되는 등 혼전 양상이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중반기 이후 약진하는 기세가 관측되고 있다"고 그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매우 고무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전공의들 표가 모이는 것으로도 파악된다"며 "남은 기간 유권자들에 우편물을 두 차례 보내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타 후보들에 대한 공격도 한층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0일여 남긴 회장 선거는 최 후보의 공격적 선거운동과 이를 방어하는 후보들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되는 상당수 개원의들과 달리 최후보의 선거 전략이 부동표층이 많은 전공의 표심에 어떻게 작용하느냐 역시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후보의 선전은 기존 신상진, 김재정 양강 구도를 깨트리고 새로운 3강이나 1강 2중의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전망도 설득력 있게 나돌아 향후 판세 분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신상진 후보측은 "최덕종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득표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해 선거는 신상진, 김재정 2강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정 후보측도 "최 후보가 생각보다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우리와 신상진 후보쪽 대결 구도가 계속되지 않겠느냐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유권자들에 김재정 후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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