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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지난해 29억불 손실…창립이래 최대
[ 2003년 03월 03일 12시 57분 ]
지난 해 로슈의 연간 손실액은 29억불로 창립 107년 역사상 최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는 연간 최대 손실을 입게 된 원인은 유가증권 포트폴리오의 가치 하락과 비타민 약가와 관련한 소송 비용 때문.

2002년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8% 상승한 213억불, 제약사업부문은 2% 성장해 매출액 139억불, 진단 사업부는 5% 성장해 매출액으로 52억불을 기록했다.

로슈는 이번 손실은 1990년대에 로슈에게 상당한 이익을 안겨줬던 유가증권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로슈의 최고경영자인 프란즈 휴머 회장은 "로슈의 제약사업부와 진단용 사업부의 2002년 성과가 좋다"면서 "하지만 과거에 발생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로슈는 비타민 약가 고정과 관련된 소송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약 36.6억불을 향후 과징금과 소송비용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이며 독일 회사인 DSM에 비타민 사업부를 20.5 억불에 매각했다.

휴머 회장은 항간에 떠도는 노바티스와 합병설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합병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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