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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 성희롱 '단호한 결정' 유력
[ 2003년 03월 03일 13시 29분 ]
수술장 간호사에 대한 교수 성희롱 사건으로 소란스러운 서울대병원이 오늘(4일) 특별인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 문제를 결론 내린다.

병원은 민감한 사안이고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재발 방지 차원서 가급적 빨리 매듭짓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그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은 특별인사위원회 소속 책임자들이 해당 교수의 소명을 청취하고 피해 간호사의 주장 등을 세밀히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현재 어느 정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건의 파장을 고려, 단호한 입장을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전언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의 유사한 사안에 대해서는 불문에 부치되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그 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조가 해당 교수에 대한 보직 및 교수 해임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임장과장 보직은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어떤 결정이 날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재차 "단호한 입장으로 정리되고 있다"며 "교수직에 대한 부분은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노조는 해당 교수의 보직 해임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며 이 사건을 국가인권위에 제소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병원은 지난 26일(수) 이번 사건을 다루기 위해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안 처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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