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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남자간호사 목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 2003년 03월 04일 12시 45분 ]
전남대병원이 남자 신입간호사 3명을 새로 채용, 5일부터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일 병원(원장 황태주)은 신입 간호사시험에 남자간호사 윤오혁(외과계중환자실), 한종수(응급중환자실), 우상준(신경외과계중환자실) 등 3명이 합격, 5일부터 중환자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부에서 남자간호사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이들의 입사를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이제야 그 기대가 이뤄졌다"며 "이들은 필요한 곳에서 적극적인 간호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입 간호사들은 선구자적인 자세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의 모범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여자들만의 공간에 자신들이 들어오므로써 느낄 수 있는 어색함을 모두 떨쳐버리고 남자간호사들을 위한 배려 차원서 유니폼, 화장실, 탈의실 설치 등을 건의했다.

병원은 전화상에서 '안녕하십니까? 00층 간호사입니다'라는 씩씩한 남자간호사의 목소리를 듣더라도 놀라지 말라는 당부를 각 부서에 전달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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