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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아산·한양대, 리비알 대규모 임상
[ 2003년 03월 06일 02시 26분 ]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한양대 병원이 여성의약품 전문제약사 오가논이 실시하는 유방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는 이들 3개 국내 병원을 비롯 전세계 25개 국가의 150개 병원이 참여하며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유방암 여성 환자에서 리비알(성분명:tibolone)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이름은 LIBERATE(Livial Intervention following Breast cancer, Efficacy, Recurrence And Tolerability Endpoints)로 유방암 환자들이 티볼론을 안전하게 사용함으로써 갱년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현재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는 상당수의 폐경여성들이 안면홍조와 같은 갱년기 증세를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호르몬 대체 요법이 유방암을 재발시킬 수 있다는 등의 보고가 잇따름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던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서 리비알은 폐경 여성에서 갱년기 증상의 치료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허가받은 제품으로 기존의 호르몬 대체요법제(HRT)와는 달리 조직에 따라 선택적 작용을 나타내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뼈와 같은 조직에서는 에스트로젠 작용을 나타내지만 유방에서는 에스트로젠 작용을 억제, 실제 임상에서도 리비알은 유방 X선 사진에서 유방밀도를 증가시키지 않으며 유방압통을 유발하지 않는 등 기존의 호르몬 제제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리비알이 유방암 재발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확실한 증거는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의 연구를 통해서만 얻어진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시행하는 임상 연구의 주 목적은 리비알이 이같은 한계에서 벗어나 유방암 재발률을 증가시키지 않음을 확실시하려는 것으로 참여하는 여성들은 리비알 또는 위약을 복용하며 5년 동안 집중적인 진찰을 받게 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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