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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양·유한양행등 신약개발 잇단 중단
[ 2003년 03월 10일 02시 43분 ]
동아제약을 비롯 CJ, 일양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 10여년동안 진행해 온 신약개발을 잇달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신약으로 개발해 온 항암물질 'DA-125'(성분명 갈라루비신)을, CJ는 지난 89년부터 개발해 온 퀴놀론계 항균물질 'CFC-222'를, 일양약품도 천연물에서 추출한 간장질환 치료물질 'G009'의 개발을 각각 중단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DA-125'에 대한 임상 2상시험에서 위암과 유방암 등의 효과를 조사했으나, 안전성과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단이라기 보다는 진행을 더 이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외부에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CJ는 정부지원금을 포함 지난 10여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 연구해 온 퀴놀론계 항균물질 'CFC-222'의 개발을 임상2상시험에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도 간장질환 치료물질인 'G009'로 임상2상시험까지 진행했으나, 약효가 입증되지 않아 작년에 개발을 중지하고, 현재는 면역항암제로 적용범위를 바꿔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단이 아니고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담당이 바뀌었다"고 덧붙여 새로운 적응증을 위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한양행도 간장질환 치료제로 'YH439'을 개발중이나, 진척상황이 별로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 신약은 오랫동안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나, 신약으로 개발하더라도 경제성이 의문시돼 현재 경제성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의 경우도 퀴놀론계 항균물질 'DW-116'를 지난 99년부터 임상2상시험을 진행했으나, 아직 임상3상시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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