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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적십자병원 누적적자 '심각'
[ 2003년 04월 22일 01시 29분 ]
적십자가 운영하는 전국 6개 병원들의 누적적자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에 따르면 서울, 대구, 인천, 상주, 통영, 거창 등 적십자가 운영중인 전국 6개 병원에서 2000년 391억 누적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1년 443억 누적적자, 2002년 상반기에 29억의 적자가 늘어나 총 472억원의 누적적자가 쌓여있다.

적십자 병원의 진료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31일 현재 진료인원 110만9천명 목표에 실적은 20만8천명에 그쳤고, 진료수입 역시 614억4백만원 목표에 115억4300만원 달성에 그쳐 실적 달성률이 18.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 적십자병원의 경우 진료인원 목표달성률 15.6%, 진료수입 목표달성률 11.6%로 6개 병원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원형 의원은 "적십자가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던 시기에 병원 사업을 통해 의료봉사를 해 온 것은 잘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병원들이 넘쳐나고 있고 오는 2005년에는 의료시장이 개방되는 등 의료환경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병원은 살아남지 못한다고"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적십자사 병원의 운영권을 경영능력이 있는 조직이나 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십자병원을 공법인화해 정부가 책임지고 운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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