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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대, 세계 첫 컴퓨터 치매진단 도구 개발
[ 2003년 03월 20일 09시 13분 ]
임상 진료현장에서 치매진단검사 후 치매 여부를 곧바로 진단할 수 있는 컴퓨터 치매 진단 도구가 세계서 처음으로 국내 한 대학병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서국희 교수는 최근 임상의사가 진료현장에서 곧바로 치매를 진단 할 수 있는 컴퓨터 치매 진단 도구 'CARDS(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es Syste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CARDS는 서 교수가 지난 99년부터 세계 각국의 치매진단 도구를 연구하며 한국인의 치매 진단에 적합한 방법을 산출해 개발한 것으로, 임상연구 결과 컴퓨터 진단과 전문의사의 진단적 일치도가 95%를 기록했다.

기존의 치매 진단검사 도구들은 검사자료를 입력, 분석한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임상의사들이 치매 진단을 진료현장에서 즉시 내릴 수 없었다.

그러나 서 교수가 개발한 CARDS는 진료현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평균 30분 정도의 검사가 끝나면 임상의사가 최종적인 임상 진단을 내리는 데 필수 정보인 장애 인지영역과 참조진단을 컴퓨터가 산출해준다.

즉 전체 검사과정이 전산화돼 있어 의사의 검사 종료 즉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 진단도구는 개인별 점수에 대한 연령과 교육수준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인지능력을 각 영역별로 파악, 치매 여부를 판별함으로써 치매 진단시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CARDS의 개발 및 표준화 연구' 학술논문은 노인정신의학 국제전문학술지인 'Psychogeriatrics' 2003년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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