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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정맥확보에 방사선 중재술 유용
[ 2003년 03월 23일 11시 35분 ]
암 환자 항암 치료의 장기 정맥확보(long-term venus access)를 위한 포트(port-가느다란 관) 및 중심혈관 삽입에 방사선 중재술이 임상적으로 훨씬 안전하고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석구 교수, 소아과 장필상 교수, 진단방사선과 김기태·송하헌 교수로 구성된 항암치료팀은 최근 지난 2000년 9월부터 병원에 내원한 45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중재술을 이용한 포트 삽관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0년 이후 지난 3년간 방사선 중재술을 활용, 포트 170건, 중심혈관 삽입 약 830여건을 시술해왔으며 그 결과 시술로 인한 천자 부작용이나 카테터의 주행 및 기능 이상 등의 합병증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중재술은 임상에서 요청하는 당일 혹은 다음날이면 신속하게 시술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초음파를 이용해 쇄골하정맥과 내경정맥 같은 중심정맥 천자를 시도, 이를 통해 카테터의 주행을 확인할 수 있어 기흉이나 혈흉, 혈종 등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수술적 방법은 해부학적 표지자(Anatomical landmark)를 통해 카테터 삽입 후에 이동 X-선 장치로 카테터의 주행을 확인해야 하는 수 밖에 없어 세균감염 등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침상에서 중심혈관 삽입을 시도할 경우 천자 관련 부작용으로 발생한 기흉, 혈흉 등으로 정작 주 치료가 시작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점을 감안하면 방사선 중재술을 이용한 시술은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임상에서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석구 교수는 "방사선 중재술을 활용한 포트 삽입 및 중심혈관 삽입은 암 환자는 물론 만성신부전증, 만성폐질환 등의 중증 환자들의 진료 수준 및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협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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