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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공사의료원에 공보의 추가배치
[ 2003년 03월 24일 03시 12분 ]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국 33개 지방공사의료원에 공중보건의사가 1명씩 추가배치될 전망이다.

또 중증 진폐증 치료기관인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진폐직업병센터에도 공보의가 당분간 계속 파견된다.

복지부는 현재 지방공사의료원의 의사인력난이 지속됨에 따라 현재 각 의료원당 최고 8명까지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를 1명씩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방공사의료원 관계자는 24일 "지방공사의료원의 경우 민간병원 수준의 급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이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복지부가 모든 의료원에 공보의를 1명씩 추가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는 지난 2월 복지부에 공중보건의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 지방공사의료원의 공중보건의를 제외한 전문의는 397명으로 정원 672명의 절반 가량인 41%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병동 폐쇄 위기에 몰려있는 가톨릭대 성모병원 진폐직업병센터에 대해서도 내년말까지 공보의 2명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말 안산중앙병원이 증축되기 전까지 성모병원 진폐병동에 공중보건의를 계속 파견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면서 "내달 복지부에 정식으로 협조를 요청해 공보의가 파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중증 진폐증 치료기관인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진폐직업병센터는 과장 2명과 공중보건의 2명이 진폐직업병 입원환자과 200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성모병원이 전문인력을 확보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공보의를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병원은 재정난으로 인해 전문인력을 충원할 수 없어 내달 공보의들이 철수될 위기를 맞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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