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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성 우세속 경만호·김인호 후보 추격
[ 2003년 03월 27일 21시 10분 ]
서울시 2만 의사회원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29일(토)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의협 회장이 직선에 의해 지난 14일 선출됐고 간선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열기가 그리 높지 않지만 의협 산하 최대 단체의 장을 뽑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는 크다.
이번 선거에는 김주필 후보, 경만호 후보, 박한성 후보, 김인호 후보(기호순) 4명이 출마, 26일까지 5차례 권역별 토론회에 참석해서 자신들의 정견을 발표하는 등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결전을 하루 앞둔 상황서 판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박한성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경만호 후보와 김인호 후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세를 형성, 최종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전평이 나돈다.
특히 이번 선거가 예전과 달리 대의원이 250여명에서 173명으로 대폭 줄어 1차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한 후보가 나오면 다득표에 따라 2차, 3차 투표까지 가기 때문에 변수가 적지 않다는 전망이다.
그런 측면서 이번 선거는 1차에서 현재 지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는 박한성 후보가 1차에서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지 여부와 경만호 후보 및 김인호 후보, 김주필 후보의 득표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박 후보의 경우 지지층과 반대층의 성향이 뚜렷해 다자 구도에서는 유리하지만 3자 및 양자 대결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서울대, 고대, 가톨릭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경만호 후보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지만 고정 지지세력과 친밀도가 남다르기 때문에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김인호 후보도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면서 김재정 회장 당선자측의 지원이 변수로 꼽힌다.
한 서울시 대의원은 판세를 묻는 질의에 오히려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반문하면서 "1차에서 끝나지 않으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장담하기가 쉽지 않고 출마자가 없으면서 유권자는 가장 많은 서울대 표가 어디에 몰릴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예전처럼 합종연횡에 의한 후보 밀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당선 후보를 예측하기 더욱 어렵게 된다.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저 득표자는 떨어지고 2차 투표를 시행하며 여기서 과반수 득표자가 또 나오지 않으면 1위, 2위 득표자가 최종 3차 투표를 치른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173명으로 서울의대 38명, 고대의대 31명, 연세의대 27명, 가톨릭의대 21명이고 전남의대, 이대의대, 경희의대 등이 10명 이상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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