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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중부권 첫 홀뮴이용 간암치료
[ 2003년 03월 31일 03시 27분 ]
건양대병원이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홀뮴(Holmium-166)'을 이용한 간암 치료를 도입, 그 첫 시술을 실시했다.

강영우(소화기내과)와 정동진(진단방사선과) 교수팀이 새롭게 도입한 '홀뮴 치료법'은 국내에서 개발, 초기 간암환자나 작은 간암 조직의 치료에서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으며 임상시험결과 90% 이상의 유효율을 나타낸다.

이 치료법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홀뮴 착화물을 이용한 간암 치료 방법으로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을 관찰, 가는 주사침을 암종괴 내에 찔러 넣고 '홀뮴-키토산 복합체'를 종괴 내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이 동위원소가 종괴 내에 주입되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 내에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그 동안 간암 치료의 확실한 방법은 절제술로 알려져 왔지만 수술 후 정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 장기간이 필요하며 다발성간암 및 간경화증 환자나 노년층과 간기능이 저하돼 있는 환자에게는 수술을 시행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홀뮴 치료는 시술 후 2일내 퇴원이 가능하며 다른 치료에 비해 통증이 매우 적고 단 1회의 경피주사로 시술이 간편한 장점이 있어 새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강영우 교수는 "간암은 암 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 난치성 질병이라서 다양한 치료법을 도입,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 지역 간암 환자 가운데 약1/3 가량이 홀뮴 치료를 적용시킬 수 있는 대상환자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홀뮴(Holmium-166)'이란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홀뮴에 핵반응을 일으켜 생산되는 것으로 반감기(초기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27시간 정도로 짧고 종양세포 괴사능력이 강한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는 특징이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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