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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가정간호 급증…질관리는 미흡
[ 2003년 04월 03일 03시 28분 ]
가정간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종합병원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그 질관리는 상당히 미흡, 질관리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현숙 책임연구원은 최근 '의료기관 중심 가정간호 서비스의 질 관리체계 및 평가도구의 개발'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가정간호사업실적이 있는 81개소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기관별 분류는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4가지로 기준을 구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간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종합병원의 경우 2000년 13개소에서 2002년 49개소로 급증, 종합전문요양기관(18개→23개)이나 병원(1개→6개), 의원급(3개→3개)의 참여기관 증가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가정간호 대상자의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 가정전문간호사가 주기적으로 주치의와 면담을 시행하는 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 3기관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기관(94.2%)은 필요에 따라 면담을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가정간호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연 1회 이상 조사하고 있는 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65.0%)과 종합병원(44.4%)였으며 그 외 병원급 및 의원급에서는 전혀 질관리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감시나 안전관리 프로그램, 투약오류 관리 프로그램 등도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을 합쳐 5~6개소(6~7%)에 불과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었으며 그외 기관에서는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 연구원은 "가정간호 사업기관에서의 질 관리 활동 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은 초보적이며 미흡한 수준"이라며 "선진외국에서 중시하고 있는 감염관리 감시와 안전관리 등 질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의 사례와 같이 가정간호에 있어서도 표준진료지침을 개발, 변이와 그 이유를 파악해 환자결과에 반영토록 하는 등 질 관리 향상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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