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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생활습관병'으로 개칭 대대적 홍보
[ 2003년 04월 02일 21시 29분 ]
뇌졸중과 심장병 등을 통칭하던 '성인병'의 명칭이 '생활습관병'으로 바뀌게 된다.

이미 일본 등 외국에서는 '생활습관병'으로 개칭한지 오래됐으며 200병상 미만의 병원이나 의료기관에는 '생활습관병 지도관리료'라는 별도의 보험급여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내과학회(이사장 선희식)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 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내과학회 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히 그 이름을 변경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병에 해당하는 질환의 예방과 연구 및 치료접근법 등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칭은 성인병의 위험성에 대한 잇단 보고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그 명칭에 내재된 의미로 '이 질환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녀야한다'는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의도다.

이에 따라 학회는 학회산하에 '생활습관병 위원회'를 발족, 위원장에 연세의대 강진경 교수를 선임, 위원에는 선희식 가톨릭의대 교수와 장동익 영림내과의원 원장, 박종원 가톨릭의대 교수, 박선양 서울의대 교수, 김영설 경희의대 교수, 오동주 고려의대 교수 등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내과 중심으로 '생활습관병'에 대한 학술 용어 정립 및 질환 범위 규정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 내과 교수는 "앞으로 생활습관병에 대한 홍보와 논의를 꾸준히 진행, 일본 등 선진국처럼 보험급여와 정부 지원까지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성인병이라는 명칭은 일본 후생성을 시작으로 40대 전후 사망률이 높고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이환율이 높게 나타나는 질병의 개념으로 정착돼왔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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