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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척추골절 환자 '척추성형주사' 효과
[ 2003년 04월 03일 01시 44분 ]
전북대병원은 최근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사진>가 척추골절 환자들의 허리통증을 간단하게 완화시킬 수 있는 '척추성형주사(vertebroplasty)'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척추성형주사' 혹은 '척추성형술'로 불리는 이 시술법은 척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X-선을 투시한 후 압박골절 된 척추에 뼈를 굳히는 골 시멘트(PMMA)를 긴 주사기로 넣어 더 이상의 압박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현재 척추성형주사 시술법의 대상자는 국소적으로 골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서 점점 진행되는 척추 압박골절환자, 보존적 치료에도 허리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급성 압박골절로 허리통증이 심한 환자 등이다.

척추골절에 대한 기존 치료법은 몸통 보조기를 이용해 약 3개월 동안 골절된 척추를 보호하거나 통증을 줄이는 투약 및 물리치료를 실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척추성형주사는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지만 허리통증을 빨리 없애주고 시술 다음 날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쪽의 설명이다.

특히 서 교수는 국내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골 시멘트의 점도를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점도측정기기'를 이용, 주입물질이 주변으로 새어나갈 여지를 줄여 시술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교수는 "요통의 전반적인 완화를 위해서는 시술 전후에 척추주변의 근육 및 인대에 대한 치료와 적절한 운동치료, 골다공증에 대한 투약이 겸해져야 치료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풍선 카테터를 이용해 압박된 척추골절을 원래의 높이로 회복시킨 후 골 시멘트를 주입해 휘어진 허리를 꼿꼿한 허리로 회복시키는 '척추복원주사술'도 함께 시행중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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