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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공포 확산…"국내도 반드시 들어온다"
[ 2003년 04월 21일 21시 00분 ]
중국에서 발생해 홍콩, 한국 등 주변 국가와 캐나다 및 미국까지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사스 진성환자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21일 20대 여성과 30대 남자가 의심환자로 분류, 5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스환자 발생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더욱이 21일부터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함에 따라 사스 유입 가능성이 더욱 커져 방역 당국은 공황서의 검역을 강화하고 지정 격리병상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사스가 과연 국내에 들어올 것인가. 정부를 비롯 의료계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한층 높아졌지만 결론적으로는 시간이 문제일 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들어온다는 것에 이의가 없다.
A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이고 단지 시간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해 국내 유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B대학병원 교수도 "아직 국내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스의 감염원인이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되고 일반감기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사스감염 환자는 언제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 사스 전문위원과 정부의 이견으로 환자 진단기준에 논란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철저하게 의학적 증상에 맞춰 환자를 사전 격리,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사스에 대한 정확한 치료지침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서 유사 증상으로 인해 입원한 사람에게 항생제 등의 약을 처방할 경우 항생제는 정형균과 비정형균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
실제로 사스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아직 치료약이 없으나 이로 인해 2차감염이 발생, 그 증상이 고열 및 심한기침 등 폐렴과 비슷할 수 있어 WHO나 미국 CDC에서도 항생제 치료시 정형균과 비정형균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21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스 환자는 중국 등 33개국에서 446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20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 감염자 수를 보면 중국이 220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홍콩 1380명, 캐나다 304명, 미국 220명, 싱가포르 17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홍콩이 88명으로 중국(79명) 보다 9명이 많았으며 캐나다와 싱가포르가 각각 14명으로 뒤를 이었고 베트남 5명, 태국 2명 등의 순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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