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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동아, 한류(韓流) 열풍에 박카스 승차
[ 2003년 04월 07일 02시 16분 ]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동아제약(대표 강문석)이 박카스[사진]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닻을 걷어 올렸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 수출을 시작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류와 이의 중심에 서있는 톱탤런트 안재욱씨를 기용, 현지용 TV CF를 제작한다.

국내 제약사가 톱탤런트를 기용해서 현지 방송용 TV CF를 제작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한류 열풍의 발원지로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동아제약은 안재욱씨 파트너로 베트남의 최고 인기 여배우인 '민 추'씨도 기용, 오는 11일 국내서 전량 촬영한다. 방송은 오는 5월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F 제작은 소극적 마케팅에서 벗어나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아제약은 지난해 베트남에 박카스를 첫 수출하면서 두달에 80만캔(수출용은 병이 아닌 캔)을 예상했으나 200만캔이 팔렸을 정도로 물량이 절대 달렸다. 올해 목표는 500만캔이지만 CF가 성공한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회사는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을 비롯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베트남 같은 TV CF 제작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에 다른 나라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일부 만들기는 했지만 이번 처럼 TV CF 제작은 처음"이라며 "잘되면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등도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81년 처음으로 중동근로자 대상의 박카스 수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 미국, 베트남, 중국을 비롯 남미 일부 국가 등 13개국에 박카스를 캔의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동아는 처음 수출때는 해당 국가 교포들을 대상으로 삼았으나 근래에는 교포가 아닌 타깃 마케팅을 현지인에 맞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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