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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일 상한가…다른 제약株도 덩달아 강세
[ 2003년 04월 07일 11시 40분 ]
LG생명과학의 신약 '팩티브'에 대한 FDA 승인이 제약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에서 LG생명과학은 물론 다른 제약주들까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7일 전일(25800원) 대비 14.92% 상승한 29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장을 마감했다.

신약개발 중인 다른 제약사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147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13700원)대비 7.66% 상승주의 선봉에 섰고, 동아제약은 21700원으로 전일(20700원)대비 4.83%로 그 뒤를 이었다.

한독약품 역시 3.42%가 올랐고 한올제약 3.16%, 녹십자 2.84% 등으로 제약주 대부분이 상승기류에 편승했다.

LG생명과학의 주가는 정확히 32일만에 두 배로 뛰어올랐으며 시가총액도 4144억원으로 새 제약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승인이 기정사실화된 팩티브 효과가 주효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첫 FDA 정식 승인을 받은 신약이 탄생함으로써 LG생명과학은 물론 제약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인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FDA 승인이라는 호재와 주가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단기급등이라는 악재를 동시에 갖고 있는 LG생명과학의 주가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이 다소 엇갈리고는 있지만 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이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량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국내 제약산업 100년사의 첫 쾌거인 만큼 그 파급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증권 임돌이 연구원 역시 "팩티브 뿐 아니라 인간성장호르몬, B형간염 등 향후 개발될 신약의 가치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이 미국 판매대행사의 수수료를 빼고 실제 손에 쥐게되는 기술료와 원료 매출은 올해 206억, 2009년에는 1080억으로 추정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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