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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동대문, 명퇴요구 강력반발 '폭풍전야'
[ 2003년 04월 07일 13시 06분 ]
근속년수 20년차 이상 직원 82명을 명예퇴직 시키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대동대문병원이 한 기능직 직원의 분신자살 선언을 통해 폭풍전야의 길을 걷고 있다.

당초 병원은 명퇴요구에 반발하는 직원 7명에게 6일(일)까지 명퇴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들중 한 명이 분신자살을 선언하면서 강력 반발하자 7일(월) 현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병원내 분위기는 명예퇴직이냐, 분신자살이냐, 원상회복이냐 등을 놓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도 이들 7명에 대한 최종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우복희 이화의료원장과의 면담을 시도했던 이들 7명 명퇴 대상자들은 7일에야 처음 우복희 의료원장과 직접면담은 못하고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복희 의료원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조금만 기달려 달라.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병원측에서는 이들 7명에 대해 명퇴요구를 다시 철회할 경우 향후 있을 구조조정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어 심각한 기로에 서 있는 상태다.

따라서 병원이 이들 7명에 대해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의료원내 全직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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