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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진료 보험 제한…제약주 하루만에 급락세
[ 2003년 04월 08일 11시 35분 ]
국내 최초 FDA신약 승인이란 호재로 어제 하루 휘파람을 불었던 제약주가 감기진료 보험급여 제한이라는 복병 출현에 쓴 맛을 봤다.

그동안 사스(SARS) 관련 수혜가능성과 신약승인으로 제약주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이면에 실질적 위협 요인이 되는 조치가 내려졌다는 신영증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주가 급락세를 탔다.

어제 상한가를 올리며 기세등등하던 LG생명과학은 전일(29650원)대비 7.42% 감소한 27450원으로 마감했고, 제약주 상승의 선봉에 섰던 대웅제약도 전일(14750원)대비 4.41% 하락했다.

감기진료 보험급여 제한 여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일성제약과 신풍제약은 각각 11.53%와 5.39%의 하락세를 보였다.

관계당국이 감기 진료 중 항생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급성 상기도 감염의 경우 원칙적으로 보험급여 지급을 불허키로 하면서 항생제 제조 업체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SARS 관련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그동안 제약주들이 상승세를 탔다"며 "심평원의 건강보험 심사평가 지침 발표가 제약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증권 황노성 연구원 역시 "그동안 제약사들의 1사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탔다"며 "이것은 SARS와 신약승인으로 생긴 거품일뿐이며 2분기 실적에 따라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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