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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의사들 북한의료 지원에 나섰다
[ 2003년 04월 08일 14시 45분 ]
전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북한의 의료 현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학회 차원서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학회 차원서 이 같은 대북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비인후과학회(www.korl.or.kr)가 처음으로 학회는 지난 3월 중순 모금에 들어가 이 달 말까지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운동을 통해 10만불 정도를 모금할 계획으로 현재 개인은 40여명(1구좌당 10만원), 수련병원(1구좌당 100만원)은 8곳이 참여했다.

학회는 이 달 말까지 모금이 끝나면 외래와 기본적 수술에 필수적인 기구와 장비들을 구입, 평양의대에 기증할 계획이다.

학회는 북한 핵문제 등 주변 여건이 호전되고 모금운동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5월경 방북, 평양의대를 방문해 장비 등을 기증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학회의 한 교수는 "북한의 의료 현실이 너무 어렵다는 인식에 공감대가 형성돼서 이 일이 추진됐다"고 소개하며 "북한 핵 문제 등으로 대외적 여건이 좋지 않아 내부적으로 조용히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주변을 통해 북한의 의료 현실을 전해 듣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이고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이라는 측면에서 뜻 깊게 일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회는 상임이사회서 통과된 대북의료지원사업을 이달 말 전체이사회에서 승인할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에 기탁자 명단을 게재하고 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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