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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첨단 디지털맘모그라피 첫 도입
[ 2003년 04월 11일 03시 02분 ]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정확한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 디지털 맘모그라프(GE사 제조)를 국내 첫 도입,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에 따라 연부조직과 미세석회화를 촬영해야 하는 등 정확하고 세밀한 첨단 촬영영상기술의 접목이 어려워 타 부위에 비해 디지털화가 늦었던 유방촬영에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 따르면 디지털 맘모그라프는 필름현상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PACS 이미지를 전송, 신속한 판독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영상대조도로 젊은 여성이나 호르몬제 복용중 잘 나타나는 치밀 유방(dense breast)의 경우에도 인식 능력이 뛰어나며 놓치기 쉬웠던 유방 가장자리의 병변도 정확한 판독이 가능, 유방암 진단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방사선량이 기존 스크린-필름 유방촬영술에 비해 30~40%가 감소됐으며 영상 확보 시간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검사 대기시간 역시 단축됐다.

특히 바로 영상의 선명도 확인이 가능, 재촬영건수가 감소돼 유방촬영을 시행하는 환자의 불편을 크게 감소시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점을 보완한 디지털 맘모그라프는 2000년 각국의 FDA 공인을 받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이미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도입이다.

영상의학과 한부경 교수는 "이번 디지털 맘모그라피 도입으로 30~40대 젊은 여성과 호르몬제를 복용중인 폐경기 여성에서 적은 양의 X-선 조사로도 비교적 정확하게 유방암을 발견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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