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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한국인의 사스 공포 떨쳐버렸다"
[ 2003년 04월 11일 07시 34분 ]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사스(SARS)가 한국인에서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김치에 들어있는 마늘 때문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 홍종운 박사는 최근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에 비전문가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박사는 "사스 공포가 최고조에 달한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과 빈번한 교류을 하는 한국에서 감염자가 아직도 나오지 않은 까닭은 우리의 독특한 음식문화, 특히 김치와 마늘에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김치의 일반적인 재료 중 배추 등 채소는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먹지만 마늘만큼은 우리나라 국민들만 애용하는 음식이다.

마늘은 항암과 항균 효과가 뛰어나고 세포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으로 파악된 사스의 원인균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게 홍박사의 설명이다.

홍 박사는 "마늘이 많이 들어 있는 김치를 늘 먹는 한국인에게 아직 사스가 발병하지 않은 것이 우연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마늘 때문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한국인에게는 절대 사스가 발병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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