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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무료 개안수술 2천명지원 '화제'
[ 2003년 04월 14일 01시 43분 ]
"버스 안에서 눈 수술을 무료로 해 드립니다"

국내 한 업체가 지난 8년간 2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 수술을 제공,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SDI(사장 김순택)는 지난 95년부터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무료 개안(開眼) 수술의 수혜자가 최근 2천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무료 개안 수술 수혜자 2천명중 1780명의 개안 수술이 병원내 수술실에서 이뤄지지 않고 '움직이는 안과병원 버스' 안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움직이는 안과병원 버스'는 삼성SDI가 지난 96년 5억원을 들여 45인승 대형 리무진 버스를 특수 개조해 실로암 안과병원에 기증한 것.

현재 이 버스에는 X-Ray기, 레이저 치료기 등 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실, 수술실, 검안실을 갖추고 안과 전문의 2∼3명과 간호사 5∼6명, 검안사 1명이 동승해 진료 후 버스 내에서 곧바로 개안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

이 버스는 매월 5∼6회, 평균 15일 동안 농어촌과 섬마을·산간지역을 순회하며 영세민과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시력을 되찾아 주고 있다.

삼성SDI가 이처럼 무료 개안사업 후원에 나선 데에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이 PDP, LCD, 유기EL, 브라운관 등 사람의 눈(眼)과 관련된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95년부터 현재까지 무료 개안수술 지원사업에는 매월 20명의 수술비 11억3,000만원과 '움직이는 안과병원 버스' 5억원, 버스 내에서 수술을 실시하는 안과의사 급여 3억5,000만원을 합해 총 19억8,000만원이 지원됐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실로암 안과병원 상임이사 김선태 목사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삼성SDI는 매우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삼성SDI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꾸준한 경제적 지원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 개안수술에 대한 문의는 서울 실로암 안과병원(02-2650-0770), 혹은 삼성SDI 사회공헌 담당자(02-727-3105) 앞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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