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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사스 방역대책 구멍 뚫렸다"
[ 2003년 04월 14일 02시 41분 ]
보건당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대책에 구멍이 뚫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김화중 복지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사스 방역대책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주당 김성순 의원은 "사스 방역은 국립보건원 방역과에서 전담하고 있는데, 인력은 과장을 포함 4명에 불과하다"며 "인천공항 검역소 등 13개 검역소 중 의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대만인 사스 환자와 함께 대한항공 KE852편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88명중 6명은 아직 소재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25명 중 22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적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립보건원이 조치를 시달한지 한달여가 지난 지난 11일에야 사스관련 당정협의가 열렸다"며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법적정비도 이뤄지지 않고, 당정협의가 이뤄지기까지 한달여를 소모하는등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복지부 내에 사스등 급성전염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며 "이들이 신종재출현 전염병관리서부터 16개 시도의 242개 보건소, 16개 보건환경연구원을 관리감독한다"며 전염병관리에 있어서 인력등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같은 당 박시균 의원은 "최근 13개 검역소를 대상으로 전화통로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검역소가 인원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어떤 곳은 활동인원이 5명에 불과하는 등 근무인원이 법정정원에도 못 미친 곳도 있었다"고 밝히고 시급히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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