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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 노장년층서 에이즈 감염자 급증
[ 2003년 04월 14일 08시 14분 ]
올해 1/4분기 에이즈 감염자가 115명 추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대 이상의 장·노년층도 지난 '9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8.5%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14일 국립보건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에이즈 총 감염자는 3월말 현재 2122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올해 1~3월말까지 추가 감염자가 115명 늘었으며, 19명은 에이즈 환자로 전환했다. 올해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21명이다.

감염자 2122명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656명중 1613명(97.4%)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39명, 약물주사와 수직감염자가 각각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 HIV감염자 중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감염자 1613명 중 338명(20.4%)은 국외이성, 777명(47.0%)은 국내이성, 498명(30.1%)은 동성과의 성 접촉이 원인이었다.

감염연령은 전체 발생자의 97.4%가 20∼40대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장·노년층도 지난 '9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8.5%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립보건원은 올해 방역과에 에이즈를 전담하는 예방의학전문의 등 전문연구원 3인을 채용해 이달부터 HIV감염자의 감염경위 등 정밀역학조사와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의 에이즈담당자 260여명에 대한 순회교육을 내달까지 집중실시할 계획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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