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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정부, 국립한의대 설치 결사 반대"
[ 2003년 04월 15일 12시 44분 ]
약사회는 정부의 국립 한의대 설치와 관련, 15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추진한다고 보도된 국립대학내 한의과 대학 설치가 의료일원화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졸속 정책"이라며 "참여정부의 개혁방향과도 정면으로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이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약사회는 "의료비, 교육비 등 국민 부담을 줄이고 의료체계를 합리화시키는 의료일원화 추진체를 정부기구에 설치하고, 이중 진료비 지출 등 의료이원화 체제로 인해 발생되는 국민의 추가부담비용 평가작업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또 "정부는 의료이원화 고착이 학문의 퇴보 뿐만 아니라 직역간 마찰을 초래하는 최악의 정책임을 인정하고, 한의약청 신설, 한의약법 제정 등 방향성을 상실한 편향정책들을 모두 취소"하라며 "정부는 한방의약분업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발표해 현 제도의 희생양이 된 한약사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향후 대책을 분명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약사회는 "국립대학교 한의학과 설치가 한방의료영역 확대만을 획책하는 독선적 음모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이을 인식하지 못해온 정부가 의료일원화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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