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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복음병원 '최종부도' 직면
[ 2003년 04월 16일 01시 39분 ]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구 고신대의료원)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악화로 최종부도라는 위기상황에 몰렸다.

16일 고신대 복음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오늘까지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할 경우 최종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1차 부도처리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오늘자로 어음 결제를 모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최종부도 처리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고신대 복음병원이 이처럼 최종부도라는 위기상황에 몰리게 된 것은 지난해 원내 갈등으로 인한 2개월간의 장기파업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이 병원은 장기간의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현재 병원내 의료진과 전공의, 행정직등 전직원들이 평균 6개월치 이상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시 조사에 따르면 고신대 복음병원의 1325명 직원에 대한 체불임금이 7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병원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전공의들 역시 임금체불액이 평균 1천만원을 넘어서면서 지금까지 미지급된 임금 총액만 15∼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부는 이달 초 고신대 복음병원에 15명의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병원 관계자는 "관선이사 파견이후 지금까지 전체회의가 한번 열렸을 뿐"이라며 "현재 이사장 및 병워장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행정조직의 정상화가 요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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