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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감염환자 1인당 병원 3백만원 부담
[ 2003년 04월 18일 21시 17분 ]
병원감염에 따른 환자 1인당 추가 의료비용 발생이 최대 3백30만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면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DRG(포괄수가제)의 경우 병원감염발생시 수가가 치료비용 보다 훨씬 낮아 병원감염에 따른 비용의 95%가 병원 손실이 될 가능성이 있어 관리체계의 정립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팀 정재심 과장은 최근 병원감염관리학회와 7개 종합병원 공동으로 병원감염에 따른 비용과 재원일수 증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추가 의료비용 발생은 최소 65만원에서 최대 3백30만원까지 달했으며 이중 약제비가 51.4%에서 83.2%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비용의 대부분이 항생제와 내성균으로 인해 지출된 비용이었다.

이는 국내 병원감염 발생이 전체 입원환자의 5%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막대한 비용이 병원감염으로 인해 지출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병원감염에 따른 환자 1인당 추가 재원일수 역시 ▲요로감염-0.6일▲폐렴-0.25일 ▲균혈증-1.0일 이었으며 수술부위감염의 경우는 24.0일에 달해 높은 수준이었다.

병원감염으로 인한 비용 발생은 검사비와 항생제, 사용비, 입원비 등의 직접비용과 정신적피해와 불구나 손상 등으로 인한 간접비용으로 구분되고 있어 이같은 결과에 간접비용까지 포함된다면 더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과장은 "일반 국민들의 불신과 오인으로 인한 병원감염관리 법적 문제 발생의 증가와 항균제와 내성균의 문제로 인해 감염관리 소요 비용은 증가 일로에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병원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5~10배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감염관리 전담 의료진의 비치 등 체계적 관리 정립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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