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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건보 청구액 국내사 '4배'
[ 2003년 04월 21일 03시 18분 ]
현재 국내에 진출중인 다국적제약사의 수는 전체 제약사의 8%에 불과하지만, 건강보험에 청구하는 금액은 전체 청구액의 26.3%에 달하며 국내사보다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이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중인 다국적제약사는 25개로 전체(336개)의 8%에 해당되지만,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액은 1개사 평균 469억원, 총 1조1719억원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제약사 331곳은 지난해 모두 3조2814억원을 청구, 1개사 평균 105억원에 불과했고 청구액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99개사에 달했다.

약품별로는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이 지난해 1175억원을 청구, 한독약품 아마릴정(388억원)보다 무려 2.5배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개 약품중 8개가 다국적제약사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김 의원은 "의약분업후 고가의 오리지널약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제약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제약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 보호를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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